어린이들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과 생명력은 우리삶의 원동력임을 믿고 있습니다!
곡교어린이집 졸업축사
2010-02-18
안녕하세요?
아침 저녁 드나들었던 어린이집을 떠나게 되는 아이들
길게는 6년을 보내면서 떨어지지 않는 발길로 출근길을 재촉했던 부모님들
이제 어엿한 초등학생이 되는것을 축하드립니다.
교사들은 자식 같이 보살피뎐 우리 아이들을 떠나 보낸다고 생각하면
매년 반복되는데도 졸업가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송사를 연습시키며 울었습니다.
그러나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고 도약을 위해서 떠나 보낸다고 생각하며
의젓하게 초등학생이 될 아이들을 그려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접습니다.
날로 어려워가는 공교육과 사교육 사이에서 갈등하시는 부모님들께
교사의 양심으로 놀이를 통하여 배워야 하는것이 발달에 적합하다고 주장하며
놀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배워야 할 것들, 특히 인성교육과
튼튼한 체력에 건전한 정신이 깃들수 있다는 옛 성현들의 가르침대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들로 자랄 수 있도록 가르쳤던 선생님들
그리고 사교육으로 인하여 불안했던 마음 가운데서도 어린이집의 교육 철학에
동의해 주셨던 부모님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학교에 가는것이 마냥 즐겁지만 않고 불안한 부모님들
그러나 놀이를 통해 배웠고 통합교육을 경험한 곡교의 아이들은
21세기가 요구하는 창의력과 문제 해결능력이 있고
행복한 아이들로 자라서 우리가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 줄 것입니다.
우리 교사들은 그동안 어떤 작은 선물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내일 구민회관에서의 연합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담임교사에게 감사의 말씀을 꼭 전달하고 카드라도 한장 쓰면서
한없는 감사의 마음을 교사에게 전달해 주시고
우리 아이들이 감사하는 마음을 배우게 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는 사랑하는 우리 곡교어린이집의 아이들아
진정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항상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마음이 넉넉한 사람으로 자라기를 기원한단다.
또한 각 가정에 하나님의 가호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