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토끼반 송민근 엄마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우리 민근이 담임 선생님들을 비롯해 다른반 선생님
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입니다.(민근이 담임 선생님들께서 보실지 모르지
만...^^)
다른 엄마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맞벌이를 하다보니 아이를 일찍 어린이집에 보냈습니
다. 위로 형이 있는 막내 인지라 고집도 세고 장난기도 많지만 아직 어려서 엄마밖에
모르고 낳선곳에 적응을 잘 못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처음 다른 어린이집에 다닐때는 적응하기도 어려웠고 아이가 한달 이상을 심하
게 앓았습니다. 그때는 어찌나 마음이 아픈지 아이를 안고 막 울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전에 다니던 어린이집은 너무 집에서 멀고 담임선생님께서 자주 바뀌셔서 아이
가 잘 적응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곡교 어린이집에 하루라도 빨리 다니고 싶었는데 드
디어 올 1월에 입학 허가가 나서 어찌나 기뻤는지 전화에 대고 인사를 꾸벅 했습니
다. 그리고 저의 기대는 어긋나지 않아 지금 우리 민근이 잘 적응해서 매일 아침 어린
이집 갈때 절 잘 따라 나섭니다. 전에 다니던 어린이집에 갈때는 아침에 전쟁이었거든
요, 안가겠다고.
이모든것이 담임선생님을 비롯해 다른 선생님들께서 잘 돌봐 주시고 배려를 해 주신
덕분인것 같습니다. 아이도 아직까지 큰탈없이 잘 다니고 있어 엄마로써 마음이 놓입
니다. 선생님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 민근이가 친구들을 꼬집고 괴롭힌다고 해서 여간 걱정이 아닙니다.
인제 적응해서 잘 다닌다 싶었는데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니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한
편 죄송합니다.
저도 집에서 잘 설득하고 야단도 치고 열심히 이야기 하겠습니다만 선생님들 잘 부탁
드립니다.
우리 민근이 건강하고 바른 아이로 잘 이끌어 주십시요.
다시한번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3월 부터 형, 송 효근도 같이 다니게 되니 예쁘게 봐 주세요.
민근엄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