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과 생명력은 우리삶의 원동력임을 믿고 있습니다!
개정누리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와 협조
2020-09-10
개정누리교육과정을 시행한지 한학기가 지나갑니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인 보육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곡교 어린이집과 개정누리교육과정의 적용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믿음과 신뢰로 한 학기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등원하지 못한 날이 더 많아 개정 누리교육과정을 충분히 맛보지 못한 아이들도 있고, 등원한다 하여도 놀이만으로 아이들이 잘 성장하고 있을 지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걱정도 있었을 겁니다. 또한 만 5세 아동의 경우에는 초등학교 준비에 대한 염려까지 더해져 걱정이 많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 여러 걱정을 안고서도 곡교 어린이집을 믿고 개정누리교육과정 에 대해 이해해 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개정누리교육과정은 기존의 어린이집·유치원 교육과정 속에서 놓치고 지나쳤던 ‘아이들의 자발적인 놀이’, ‘놀이 지원을 위한 교사의 자율성’이 무엇보다도 두드러지게 강조되는 어린이집·유치원의 공통의 교육과정입니다.
교사들은 [가르치는 교사]의 입장에서 [지원하는 교사]로, 아이들은 배움에 있어 [수동적인 입장]에서 [능동적인 입장]으로의 변화가 이번 개정누리과정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교육방식과는 새로운 다른 방식으로 아이들의 놀이를 지원, 촉진해야 하기에 곡교 어린이집 교사들은 지난 해 9월부터 개정누리교육과정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아 왔고, 새 학기 임에도 코로나로 인해 정상보육이 어려웠던 3월부터는 영아교사, 유아교사, 통합교사 간 개정누리교육과정에 대한 스터디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국가수준의 교육과정을 최적화하여 적용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가 잠잠해진 7월~8월 초에는 개정누리교육과정으로 준비된 환경과 교사의 지원 속에서 아이들의 놀이가 어떤 과정을 거쳐 주도성을 가지고 나타나며 확장, 공유 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예전이라면 열린 어린이집 활동으로 학부모님들이 교실 내 놀이 상황을 수시로 살펴보시며 개정누리교육과정 속에서의 아이들의 변화를 느끼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루 속히 정상 등원되어 아이들이 개정누리교육과정을 충분히 경험하고 학부모님들과의 교류도 활발해 지는 날이 돌아오길 소원합니다.
완전함을 갖추는 것이 아닌 얼마든지 성장 발전 가능한 아이들의 놀이 이해를 위해 활동지나 학습지 위주의 결과물보다는 놀이 과정과 변화가 기록된 [주간 놀이 이야기]를 매주 자녀와 이야기 나누며 살펴 봐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한 주간의 놀이모습이 담긴 곡교 어린이집 홈페이지(www.gokgyo.co.kr)를 통해 자녀의 성장 과정을 살펴봐 주시고 지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상 보육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도 여러 학부모님들의 협조와 이해를 바탕으로 곡교 어린이집 교사들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주도성과 즐거운 놀이 경험 속에서의 성장을 위해 함께 협조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