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과 생명력은 우리삶의 원동력임을 믿고 있습니다!

놀이를 통해 배운 어린이는 이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소개 이미지 아이콘

통합은 한 아이가 장애를 지니지 않았다면 당연히 있어야 할 모든 환경과 조건을 의미합니다. 통합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장애인이 되는 것이 스스로 선택해서 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장애인과 함께 더불어 사는 일을 선택의 문제일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함께 노력하여야할 일은, 통합을 해야할지 하지 말아야할 지에 관한 논의가 아니라 어떻게 협력해서 좋은 통합 환경을 만들 것인가 하는 문제일 것입니다.

장애아동 놀이지도

2000-03-13

view :2485

 

 

  놀이는 자발적인 활동이면서 즐거움을 준다는 본질적인 특성과 함께 경험적, 통합적인 활동이기 때문에 장애아동에게는 더 절실히 요구되는 교육적 수단이 될 수 있다. 장애아동 교육이 인지, 언어, 자조, 대근육, 소근육 그리고 사회적 기술 등 발달 영역별로 분류되어 특정 기술을 지나치게 여러 단계로 세분화시켜 가르치는 경우 일반화시키는데 에는 어려움이 있다. 자칫 정서적으로 위축되기 쉬운 장애아동에게 통합 환경이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충분한 놀이 기회를 주고 자신감과 적극성을 갖고 놀이에 참여하도록 돕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놀이지도에 대한 이해

    첫째, 놀이지도 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사가 아동과 정서적으로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새로운 놀이나 활동을 도입할 때, 그것은 교사중심이 아니라 아동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아동이 정말 그 활동에 관심을 갖고 흥미 있어 하는가, 아니면 교사가 그것을 강요해서 억지로 하는 것인지를 구분해야 한다. 그리고 진행 속도와 목표도 활동의 결과에 따라 융통성 있게 조정해야 한다.

    둘째, 놀이는 아동이 이끌어 가도록 해야 한다.
    처음 집어든 교구를 가지고 장애아가 원하는 활동으로 상호작용을 시작할 때 효과적이다. 장애아동의 관심은 내적인 것, 즉 활동이나 놀이감 자체에 대한 관심일 수도 있고, 혹은 칭찬, 성인의 관심, 물질적 보상 등 외적인 것에 있을 수 있을 수도 있다. 내적인 것에 관심이 있는 아동은 가능한 다양한 놀이감을 제공해 주고,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 관찰해야 하며, 제시할 때에도 재미와 흥분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제시해야 한다.

    셋째, 장애아동에게 도움을 주어야 하는 때를 잘 관찰해야 한다.
    너무 빨리 다 해주어도 또 너무 늦어서 이미 장애아가 그 활동에 흥미를 잃어버리게 해서도 안 된다.

    넷째, 과제를 분명히 제시하고 혼돈을 하지 않게 해야 한다.
    제시한 놀이감 외에 집중을 방해할 만한 다른 물건들은 없어야 한다. 개별적으로 제시할 때의 시간은 약 10 ~ 20 분이 좋다.

    다섯째, 칭찬, 격려, 보상 등을 적절히 해야 한다.
    성인의 관심과 칭찬은 꼭 필요하며, 그런 것에 관심이 없는 아동은 물질적 보상이나 좋아하는 또 다른 놀이감과 활동을 보상물로 사용할 수 있다.

     구체적인 놀이지도방법

    교사는 먼저 체계적인 관찰을 통해 아동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며, 놀이 활동을 진행하는데 어떤 문제가 있는 지를 파악하여야 한다.

    사람하고 노는 것은 좋아하지만 놀이감을 갖고 노는 것을 싫어하는 아동은 공놀이나 자동차 놀이, 또 미끄럼틀에서 공 떨어뜨리고 줍기 등 사회적 게임으로 시작한다. 놀이감을 부수는 경우, 그 아동이 다루기 어려운 놀이감을 따로 보관하고, 쉽게 다루거나 한번 가르쳐 주면 쉽게 갖고 놀 수 있는 놀이감을 제공한다. 또 놀이감이나 사물에는 흥미를 갖고 있지만 사람에게는 관심이 없는 경우,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없는 팽이나 음악상자 등을 갖고 와 서, 교사에게 작동해 줄 것을 요구하는 상황을 만들고, 또 요구할 때, 언어적인 표현과 함께 사회적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거부하면서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던지거나 화를 내는 아동의 경우, 잘 보고 있다가 화를 내는 상황이 일어나기 전에 조용히 손을 잡고 조작 해 주거나 다음 방법을 먼저 가르쳐 준다. 이때 아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참견하거나, 지나치게 강요하면서 가르쳐 주는 방법은 좋지 않다.

       < 사진 34 >

                                               놀이 중에 일어 나는 행동은 장애아동에게
                                              작업치료에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줄 수 있다.

quick-up quick-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