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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KBS 2TV '다큐 3일'은 오는 12일 밤 10시25분 '편견 없는 둥근 마음 - 곡교 통합 어린이집'을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정상 아동과 장애 아동이 함께 생활하는 서울 천호동 곡교 통합 어린이집을 찾아 서로의 차이보다 서로가 친구라는 걸 먼저 배우는 이곳 아이들의 모습을 전한다.

빼곡한 주택가 가운데 자리 잡은 우리나라 최초의 통합 어린이집인 이곳 아이들은 언제나 친구들의 손을 꼭 잡고 다닌다.

아이들은 계단을 올라갈 때, 바깥으로 외출할 때 자연스럽게 먼저 손을 내미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자신의 친구이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

프로그램은 "부족한 점이 있는 친구에게 자신과의 차이를 느끼기보다는 친구가 다리가 불편한 대신 손 던지기를 잘하고, 밥을 잘 먹고, 노래를 잘 부른다는 걸 아는 이곳 아이들에게 장애란 그 아이의 특성이자 개성이다"고 전한다.

이곳에서 하나가 되는 건 아이들만이 아니다. 교사와 부모들도 아이들을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이 없어졌다고 말한다.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