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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를 통해 배운 어린이는 이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외부에 알려진 곡교어린이집의 뉴스를 알려드립니다!

편견없이 장애아에 손 내미는 어린이집 아이들

201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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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링크

서울 강동구 천호동 곡교어린이집은 서로 친구라는 걸 먼저 배우는 곳이다. 빼곡한 주택가 가운데 자리 잡은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통합 어린이집이다.

KBS 2 ‘다큐 3일’에서는 12일 오후 10시25분 어른보다 더 큰 세상을 보는 아이들과 함께한 ‘편견 없는 둥근 마음 - 곡교 통합 어린이집’을 방송한다.

이곳 아이들은 언제나 친구들의 손을 꼭 잡고 다닌다. 계단을 올라갈 때, 외출할 때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손을 내민다.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자신의 친구이기 때문이다. 옥상 놀이터의 즐거운 놀이시간,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과 달리 몸이 불편한 은준이는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있다. 이를 본 다원이가 옥상에서 은행잎을 떨어뜨리는 걸 좋아하는 은준이를 위해 바닥에 떨어진 은행잎을 주워 준다.

계단을 오르고 걷는 게 조금 힘든 홍준이. 다른 아이들이 가뿐하게 오르는 놀이기구도 홍준이에게는 큰 산이다. 미끄럼틀 계단을 천천히 오르는 홍준이를 친구들은 기다려준다. 같이 놀자고 손 내미는 친구들이 있어 홍준이는 힘을 낸다.

이곳 아이들은 부족한 점이 있는 친구에게서 자신과의 차이를 느끼기보다는 좋은 점을 찾아낸다. 이를 통해 하나가 되는 법, 편견 없는 시야를 배운다. 교사와 부모들은 오히려 이런 아이들을 보며 장애에 대한 편견이 없어졌다고 입을 모은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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