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과 생명력은 우리삶의 원동력임을 믿고 있습니다!

놀이를 통해 배운 어린이는 이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아듀! 2005년, 곡교 가족 여러분!

200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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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그제 이튿동안 옛날 학예회를 생각나게 하듯 강당에서  음악회인 "제 7회 눈꽃축제"를 무사히 마치고 올해의 모든 행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서로 얼굴을 마주 볼 수 있어서 무대에서 가족의 얼굴을 찾아 손을 흔들기도 하면서 좁은 공간에서 하는  발표회의   좋은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모두 가족과 함께 하시는지 아이들은 20여명 밖에 등원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한 해에도 저희들을 믿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인 사랑하는 아이들을 맡겨주신 부모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항상 잘 한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부모님들, 결과를 가지고 평가하기 보다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우리 아이들도 많이 격려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05년도에는 이해찬 국무총리님과 장하진 여성 가족부 장관님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곡교어린이집을 방문해 주셔서 영광스러운 한 해였습니다. 그만큼 행정가들이 보육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올해 제가 강동구 보육시설을 평가하면서 객관적으로 어린이집을 보게 되었고, 원장도 항상 공부를 하여야 하며 원장의 생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집 환경을 자연물로 개선하며 많은 자극을 없애려고 노력하였으며, 내년에도 환경개선은 계속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에게 계속 영상물에 의한 폐해가 없도록 하고 자연을 많이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모든 프로그램 하나하나마다 신경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은 우리 아이들이 자라기에 너무나 위기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학습위주의 이 사회가 아이들의 삶을 피폐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생각할 때 마다  유해한 사회환경으로 인해 불행해지지 않도록 우리 성인들이  잘 보호해야 하겠다고 느끼게 됩니다..

 

  영유아기가 사라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우리 아이들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게 발달하기를 모두 바라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생활환경의 위해로 인해 아이들이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심리적으로 상처 받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놀이로 자신을 표현하며, 놀이가 언어이고, 놀이를 통해 세상을 배워갑니다. 그러기에 아이들에게 놀이를 되돌려 주어야 합니다. " 놀이를 통해 배운 아이들이 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라는 곡교어린이집의 교육 철학을 지지 해 주시는 부모님들께 지난 부모교육에는 한국 루돌프 슈타이너 인지학 연구센터 이정희 박사님을  모시고 "21세기 창의 교육의 페러다임" 이란 제목으로 창의력이 어떻게 생기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참여 해 주시고 좋은 책도 구입해 보시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한 영유아기가 되도록 노력해야 겠다고 다짐을 하셨을 것입니다.

 

  " 독감예방 주사를 맞은 아이가 계속 자고 있어요" 라는 걱정스러운 부모님의 전화를 밤에 받고 병원으로 뛰어 가면서 당장 어린이집 원장을 그만 두어야지 라고 생각했다가 다음날 우리 아이들을 보면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이 세상에서 이렇게 행복한 직업은 없을거야 라고 생각이 바뀝니다.  이런 생각은  우리 교사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지난 1년동안 아이들에게 좋다면, 원장의 많은 요구를 묵묵히 따라 주신 교사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2006년에는 격려를 많이 해 주는 원장이 되기를 약속합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한 가지의 소원을 들어 주신다면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소원합니다.

 

새로운 2006년에는 곡교가족의 각 가정에 경제적인 어려움이 없고 건강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곡교 가족 만세!

 

2005년 12월 24일에

곡교 어린이집 원장 이 정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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