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과 생명력은 우리삶의 원동력임을 믿고 있습니다!
곡교를 떠나는 우리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2009-02-20
부모와 떨어 지는 것이 두려워 옷깃을 잡던 그 손길이
이제는 연필을 잡을 수 있을 정도로 크고 든든하여 졌습니다.
인생의 긴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영유아기에 우리 곡교어린이집을 믿고
아이들을 맡겨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힘든 가운데 부모님의 땀과 정성으로 훌륭하게 자라 오늘을 맞게되어
축하를 드립니다.
또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어린이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우리 아이들을 부모처럼 세심하게 보살펴 주신 선생님들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이 세상의 그 어떤 직업보다도 고귀한 직업이라고, 아니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아이들을 보살펴 주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기지도 못하는 어린 아기 때 와서 이렇게 졸업을 맞게 되는 우리 아이들이기에
더욱 소중하게 생각되고 섭섭함은 더 합니다.
만남이 있으면 언제나 이별은 있는 법.
곡교의 선생님들은 곡교에서의 생활이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하였다고 생각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이제 곡교를 떠나는 부모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을 부모와 같이 보살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카드를 전달하시면
우리 선생님들은 "내가 이 길을 정말 잘 선택하였구나"하고 생각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아 ! 인생의 긴 여정을 시작하며 어디서든 이웃을 배려할 줄 알고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곡교를 잊지 않기를 바란단다.
하나님, 우리 아이들이 어른으로 인하여 상처 받지 않고 자신의 뜻을 이루면서
훌륭한 인격을 갖춘
이웃을 사랑하는 아이들로 자라게 하여 주시옵소서.